이석준 교수(경영학부), AI 기반 반려동물 안구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개발
AI 기술이 동물 진료에 적용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본교 이석준 교수(경영학부)가 에이아이포펫 CTO로 참여해 AI 기반 안구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 수의대 김준영 교수팀과 함께 진행했다.
이는 반려견의 눈 사진을 찍으면 각막손상 등 안과 증상 6종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분석하는 기술로 반려견의 안구 이미지에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수의과대학 교수진이 안과질환 여부를 확인한 대량의 이미지 데이터로 인공지능 학습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관련 연구 결과는 지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사이언티픽리포트에 발표되었다.
현재 에이아이포펫 소프트웨어가 분석할 수 있는 반려견의 안과질환 증상은 각막 손상, 안검 외반, 안검 내반, 유루증, 각막 혼탁, 충혈까지 총 6종이다. 이를 위해 말티즈, 푸들, 시츄 등 국내에서 흔한 품종을 포함한 반려견의 안구 이미지 7천건을 인공지능 학습에 적용했다.
이석준 교수는 “안과 증상 6종의 정확도는 평균 90% 이상으로 추후 데이터가 계속 쌓인다면 정확도는 더 개선될 것”이라며 “검사할 수 있는 증상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눈을 시작으로 피부 사진으로도 질병 유무를 알려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치아, 관절, 비만관리 등으로 신기술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