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인 릴레이 인터뷰]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자신만의 차별점을 브랜딩하라!
유나이티드브랜드 김상률 대표(경영학부 겸임교수)
현대자동차 ‘에쿠스’, SK텔레콤 ‘T’, KT&G ‘레종’ 등의 공통점은?
유나이티드브랜드 김상률 대표의 손을 거쳤다는 것이다. 22년간 국내 굴지의 기업 브랜드 개발 및 전략을 구축하는 최고의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이자 2009년부터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상률 대표. 그러한 그는 2016년부터 경영학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하다.
브랜드 전문가 & 광운대 경영학부
Q 대표님과 광운대학교와의 인연이 궁금합니다.
저는 기업들의 브랜드를 진단하고 전략을 세우며 브랜드를 개발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진단을 통해 리브랜딩을 하거나 브랜드 컨셉 구축 및 신규 브랜드 개발과 관련한 일을 해왔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인천 영종도에 “MADE林(메이드림)”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운영했습니다.
2009년 2학기 첫 브랜드 관리 과목을 맡아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론과 실무를 적절히 접목하여 학생들이 브랜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실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팀별 리브랜딩 기획서 작성을 통해 좀 더 실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광운대에서 15년간 강의하며 느낀 점은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부분입니다. 팀별 과제를 진행할 경우 서로 능동적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광운인의 강점이 아닐까 싶네요.
학생의 선행 X 기부의 나비효과
Q 경영학부 장학금으로 발전기금을 계속 실천하고 계십니다.
2015년 경영학부의 한 학생이 지하철에서 선행을 한 점을 보고 지나가던 의사 선생님이 이 학생의 인적 사항을 알게 된 후 장학금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학생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기부라는 행위는 돈이 많은 분들만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기부는 돈이 많다고만 하는 게 아닌 내가 가진 일부를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는 행위라 생각했고 지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받는 기쁨만 있는 게 아닌 주는 기쁨이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만의 차별점 = 나만의 브랜드
Q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브랜드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남들과 다른 차별화를 이루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학생들도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생각하고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 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남들과 똑같으면 나만의 브랜드 구축이 어렵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자신만의 차별점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보는 눈으로 주위를 살펴보는 시선이 필요할 것 같아요.
4년 동안 ‘MADE林(메이드림)’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다시 여러 브랜드를 키우고 컨설팅 해주는 일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제가 만든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